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마루이스 1 180 0 0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영업이라는 직업 특성상 지방 출장이 많은데 
지방 출장가면 심심하기도하고 
영업이니 유흥쪽으로 접대나 접할일이 가끔 있습니다 
작년 출장중에 유흥업소에 간걸로 기억하는데 
아까 모르는번호로 전화가와선 
"XXX씨 작년 X월 어디 마사지 업소가신거 
기억하시죠?? 그때 영상이 있어서 연락합니다" 
이러고 연락왔네요 솔직히 정확히 어딘지도 모르겠고 
업소를 안갔던것도 아니니 순순히 대답에 응했더니만 
"영상 지금 마누라랑 장모님 카톡 단체방 만들어서 
보여줄테니 상황파악부터하시고 얘기하시죠" 
이럽니다 그러면서 다니는 회사이름, 직급, 가족이름까지 
들먹이는데 순간 X됐다 싶어서 일단 나한테만 
영상 보내봐라 그럼 상황파악 될테니 일단 보내봐라하니 
그때부터 목소리 커지면서 상황 파악 안되나고 
지금 이영상 가족이랑 직장동료한테 뿌려도 상관없냐 
이혼 할것같은데 이혼 잘해라 애들 얼굴 이젠 못보네 
이러면서 협박조로 바뀌더군요 
그러면서 영상 지워줄테니 천만원을 입금해라더구요 
솔직히 30대 유부남이 와이프 몰래 천만원 바로 송금 
가능한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일단 지금 바로 보낼수있는게 
백만원밖에 없다 나머진 내일 은행가서 빌려보겠다 
이러고 계좌번호 보내달라고하고 전화끊었습니다 
정말 심장이 벌렁벌렁 미치는줄.. 
솔직히 이때까지도 보이스피싱이라 절대 상상도 못했네요 
그러고나서 지인한테 전화찬스..이런저런 전화가 왔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이랬더니만 일단 송금하면 성매매 
업소 간거 인정이니 보내지마라!!그건 아닌것같다!! 
근데 진짜 만약에 영상이 있다면?? 이걸로 고민할때 
그놈 또 전화와서 "아직 상황 파악 안되나봐?? 
5분 줄테니 지금 송금하고 내역서 캡쳐해서 보내 
그럼 네이트온 원격지원으로 원본 지우게해줄께"" 
??원본을 뭘로 지워??암튼 알겠다하고 통화종료 
빠르게 인터넷검색..신종 사기라고 기사 목격하고 
112전화..위와같이 협박전화가 와서 신고합니다하니 
담당부서 연결..또 위와같이 해서 신고합니다하니 
해당 지역 연결..통화하니 이름 연락처 묻고 전화준다함 
왜 다시 전화를주는거지??암튼 전화받고 상황 설명했는데 
지능팀 담당자왈 "그냥 무시하세요!!" 
뭐지 이 당당함은?? "몸캠이 아니고 성매매요?? 
그건 전부 보이스피싱이니 무시하시고 내일도 전화오면 
이번호로 전화다시 주세요 제직통번호입니다" 
이제서야 다시 전화준 이유를 알게되었네요 
암튼 그뒤로 카톡으로 자 이제 시작합니다 라고 
최종으로 메세지 온뒤 연락없네요 
일단 통화중에 녹음도 나름 중간에 했고 
계좌번호도 받아놨는데 이건 계속 연락오면 그때 
자기한테 연락해서 보내란 쿨한 지능팀 담당자님덕에 
그때부터 한숨놓고 집에왔는데 순간적으로 신경이 
엄청 쓰였는지 위경련이..ㅠㅠ 
암튼 그뒤로 축구가 끝날때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진짜 보이스피싱 멍청한사람이 속는거라 생각했는데 
맘속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이는사람이라면 
당하겠다싶네요 제수중에 돈이 있었담 바로 보냈을지도.. 
아!!참고로 지능팀 담당자가 한번 보내면 또보내라하고 
그런다고 절대 보내면 안된답니다 
글구 몸캠은 진짜 남아서 유출이 될수도 있답니다 
혹시나..저처럼 저런 전화가 온다면 걍 무시하세요 
제 추측상 전화걸었던 번호를 역추적해서 카톡 프로필, 
페이스북등 자료를 어느정도 모으고 전화를 하나봅니다 
훅 갈뻔했네요.. 
다시한번 다들 조심하시라고 글한번 남겨봅니다 
아!!제가 통화한놈은 사투리 거의 못느꼈습니다 
티비에서 보던 그런 조선족 생각하고 쉽게 보이스피싱 
구분할거란 생각 버리셔야 할것같아요 

모바일로 작성해서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1 Comments
솔로양반 01.23 22:41  
dz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