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정호씨 근황

오늘도술취함 0 176 0 0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심부름꾼 유정호 입니다.

최근 애를 돌보느라 봉사글을 자주 못 올리는 것도 있지만

건강이 좀 안좋아져서 자꾸 실신을 하거나 실신 전 단계.. 고혈압..

맥박 150이상 자꾸 유지해서 응급실과 병원을

이리저리 다니다가 몸이 좀 좋아진듯하여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주변 주민분들의 제보로 알게 된 지난 4년동안 생활비가 없어 먹을 것을 살 여유도 없어서

눈치보며 슈퍼에 외상을 해 제가 외상값을 대신 내드리던 할머님께서

몸이 아프신데 손자 분까지 아프시데서 한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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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짜리 쌀이 설이라 그런지 다 팔려서 그냥 10kg 짜리 쌀 2개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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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머님 댁에 도착을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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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께서 기억력이 좋지 않으신 관계로 최근에 제가 왔었던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마침내 저를 기억하셨고 울컥하는 감정을 애써 누르면서

그간 지냈던 이야기로 담소를 나눴습니다.

추운 날 아픈 손자를 위해 몇시간동안 박스를 주으시며 천원도 못버시는데..

그래도 한푼이라도 벌어야 손주 맛있는 거 사준다며

아픈 몸을 이끌고 자꾸 나가시려고 해서

제 수중에 있는 돈으로 손자 분과 할머님 맛있는 것도 사드시고 병원비도 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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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안에 돈을 넣어 드렸지만 극구 사양하시며 계속 다시 주시려고 하고

자꾸 우시는 바람에 빨리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제 번호로 꼭 전화하라고 말씀드리고 다시 왔습니다.

할머님께서 아프시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2월 11일 여러분들의 심부름꾼 유정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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