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신도시에서 익숙한 풍경이 보인다

모태솔로1 0 170 0 0


한화E&C가 건설중인 이라크 바스미야 신도시 근방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폴리티컬 코렉트니스 아님) 공법으로 제작된 아파트 벽들
신도시 옆에 아예 공장 자체를 새로 지어서 아파트 자재를 직송한다.





거푸집에 철근과 콘크리트로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통짜로 만들어진 벽, 자재들을 조립하면 됨.
조립한 다음 마감공사, 방수공사 등을 진행한다.
수십 년 전 국내에서 PC아파트가 유행하던 시절엔 끔찍한 마감과 날림공사로
금이 가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잇따랐으나
시간이 흘러 개선되었고, 제대로 된 업체가 시공하면 날림공사 없이 튼튼하다고 함.





어디서 많이 보던 비주얼인데... '주공 x단지' 하고 붙여주고 싶다.
참고로 가로수는 야자수이다.





바스미야 시티는 도시 자체를 완전히 새로 짓는 사업인데,
이게 도시의 '한 조각' 임.
이렇게 분할된 블럭 여럿이 모여 신도시를 이루게 된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전쟁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살기 좋은 새 집을 빠르고 저렵하게 공급하는 것.
10만호 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택 x만호 공급정책이라고 하니까 정책 이름이 웬지 불길하긴 한데
한국 건설사들이 쌓은 짬밥을 믿어보자.





작은 평형.


어디서 많이 본 형태인데...


오늘날 한국에서야 소형평수, 원룸 등등이 유행이지만
이라크의 가족 단위 주거를 위해 공급되므로 30평대부터 시작이다.
6만 3천 달러라니 세상에 이런 혜자 가격이 있나.
특징으로는 바닥이 타일이라는 점과, 중동의 날씨 때문에 창문이 작다는 것.





중간 평형.


크기만 좀 커졌을 뿐, 별 차이는 없다.
아파트 TYPE A, TYPE B 처럼 방향이나 넓이 조금 외엔
별 차이 없는 구성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넓은 평형.


40평대로 방이 더 많다.
40평대 신축 아파트가 8만 8천 달러라니 한국에서는
어디 산골 아파트로 가도 저 가격엔 안되겠지





유일하게 중동답다고 느껴지는 건 베란다 모양 정도?





사막에 지어지는 만큼 땅 걱정은 없어도
주차장은 옛날 아파트처럼 지상에 주차하는 방식이다.





스쿨존... 이것은 참 흔한 것이군요.


아파트 사이에 학교 지어진거 진짜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인데.





심지어 교실도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이다.





2억만리  이역만리 떨어진 도시에서 느껴지는 이 친숙함은 뭐지?


현재 일부 구획(A블럭으로 추정)은 이미 조경까지 마친 상태.
본래 풀 한포기 없는 땅이었기에 저 풀, 나무는 전부 조경작업으로 심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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