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가 코카콜라 레시피를 건드렸다.

바로 코카콜라에 시럽을 빼고 설탕을 집어 넣으라는 것

이에 코카콜라 사장은 ok를 했고

곧 레시피가 수정될 예정이다

사실 미국산 콜라에 대한 불만은 꽤 존재했다

이유는 단순하게 맛

미국에서는 두가지 코카콜라가 팔리는 중이다.

액상시럽을 넣은 미국산 코카콜라와

설탕을 넣은 멕시코산 코카콜라

나같은 맛알못은 구별하기 힘든 정도지만

생각보다 멕시코산 콜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설탕 콜라가 청량감이 더 좋다나?

그럼 이렇게 불만이 있으면 시럽을 빼고

그냥 설탕을 넣으면 되잖아?

하는데 왜 미국은 시럽을 넣을까

이유는 미국이 옥수수를 미친듯이 생산하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때 한번쯤 들어본 콘벨트

그 생산량이 어마어마한데

그 수치로 말할것 같으면

미국은 옥수수 생산량 압도적 세계 1위로서

옥수수 자급률만 무려 120퍼다

미국인구를 전부 먹이고도 남는다는 이야기

이걸 너무 많이 만들어서

가축 사료로 만들어 먹이고 심지어

한때 농기구연료로서 옥수수 에탄올을 개발했을 정도

그 중에서 사료 다음으로 제일 많이 만드는게 뭐다?

그렇다. 시럽을 만든다.

사실상 이 콘시럽은 농민들에 꽤나 중요한 수입원으로

이 시럽은 시간이 지나도 품질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니

농민들에게 꽤나 알짜 상품이다.

문제는 갑자기 트럼프가 나타나

이 시럽의 농민 최대 쩐주인 코카콜라 레시피를 수정했다는거다

아니 지금까지 잘 팔던 시럽을 그럼 어따 팜?

심지어 저 콘벨트의 대다수 농민들은 트럼프 지지자

전형적인 공화당 지지층이다.

트럼프 얘는 단순히 지 입맛에 안맞다는 이유로

자기 지지층 농민들을 배신한셈

거기에 문제는 따로 있다

미국 코카콜라가 콘시럽을 쓰게된 또다른 결정적인 이유

관세다.

1970년대부터 미국의 사탕수수 사탕무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발효된 이 관세는 현재까지도 유지중이다.

지금은 그럭저럭 국내자급률을 유지중인데

콘시럽이 갑자기 설탕으로 대체된다?

이러면 수요가 폭증하고 따라서 수입을 하게 될텐데

거기가 어디다?

나여 브라질

그렇다 지금 부정선거를 이유로 50프로 관세를 때린 그 브라질

만약 관세가 이 상태로 진행 된다면

미국의 설탕가격은 이례없이 폭등할께 뻔하고

코카콜라 단가만 올라갈 상황

결국 소비자는 비싼 코카콜라를 마실수밖에 없을거라는 예상

ps. 트럼프는 다이어트 코크만 마신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