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만화들의 시간 구조를 일본에서는 사자에상 시공이라고 함.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팬덤에서 회자되는 용어고,

등장인물들이 나이를 먹지 않고 변하지 않는 일상이 끝없이 지속되는 현상을 이렇게 부른다함

다시 말하면, 사자에상 시공이란

등장인물 나이, 외형, 성격 변화 없이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현상.

일본 만화 ‘사자에상’에서 유래함.

대표적으로 크레용 신짱, 도라에몽, 명탐정 코난,

심슨 가족 등 수십 년간 캐릭터의 나이 변하지 않음.

현실 시간 흐름, 계절, 신기술 도입 등은 작품에 반영됨.

인물들은 여전히 같은 학년, 같은 연령대에 머무름. 작품 내내 진급, 졸업, 성장 거의 없음.

장기 연재 일상물에서 캐릭터 조형, 세계관 변화 없이 오랫동안 패턴 반복하려는 의도로 생긴 설정임.

캐릭터가 성장하면 외형·성격 변화 커져서 연재 지속이 어려워짐.

이를 방지하려 성장, 진급 등 의도적으로 막음. 다양한 연령대 독자·시청자 쉽게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장치임.

이 구조 한계로 캐릭터 성장, 깊은 스토리 진행 어려워짐.

큰 사건도 원상복귀, 에피소드 대부분 독립적임. ‘작년에도 x학년 아니었나?’ 같은 메타발언,

반복되는 상황도 개그 소재로 활용함.

스핀오프, 외전 등에서는 가끔 나이 든 캐릭터 등장함. 본편은 언제든 원래 상태로 돌아감.

대표 사례로 사자에상, 짱구, 도라에몽, 심슨, 개구리 중사 케로로, 포켓몬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