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년만에 새로운 맘으로다가 도배했더랬쥬.

근데 추워진 최근 잘 사용하지 않는 안방의 화장실 전등 스위치 밑이 젖어 드는 걸 발견했네유.

뭐... 예전이야 화장실 나오며 젖은 손 & 수건 때문에 그랬겠거니 했는데

이걸 보는 순간... 아~! 결로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상)

 ( 결로로 아랫부분이 젖음 )

바로 스위치 열어봅니다.

어머나.... 생각보다 결로량이 엄청났네요... ㅜㅜ

이걸 그동안 왜 몰랐지?

화장실 천정 돔을 확인해봅니다.

일단 천정속의 저 전선구멍을 막아보려고 열었는데... ㄷㄷㄷㄷ

환풍구에 연결된 피트 부분이 열려 있었네요....

세상에 이런일이....

우리집... 꼭대긴데... ㅜㅜ

어쩐지 바람불면 무동력 휀 돌아가는 소리가 크게 들리더라....

뭘로 막아볼까 와이프랑 고민해봅니다...

옛날 아들램 초딩 저학년때 사용했던 꿈희망 보드판을 재활용해보기로 합니다.

대충 사이즈 재고.... 아뿔싸... 의자에 올라도 손이 잘 닿지를 않네요 ㅜㅜ

암튼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때려박아 넣습니다.

어후... 저기에 우레탄이든 뭐든 쏘고 싶은데... 손이 닿지를 않아 그건 포기해야겠네요...

대신 전선 인입구쪽에 잘 막아야겠어요.

일단 저 풀박스의 양쪽을 화장지로라도 막아보죠...

여길 깔끔하게 막지 못하면 되풀이되겄쥬?

어후.... 별의 별 일이 다 있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