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마리의 새' 로 만든 19세기 프랑스 음식


'17 마리의 새' 로 만든 19세기 프랑스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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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시, 칠면조, 거위, 꿩, 닭, 오리, 뿔닭, 쇠오리, 멧도요, 자고새, 물떼새, 댕기물떼새, 메추라기, 지빠귀, 종다리, 회색머리멧새, 휘파람새.

(꼭 마트료시카 같다...!)

큰 새 안에 그보다 작은 새를 넣고, 그 안에 더 작은 새를 넣는 식으로 만드는 요리였다.

새들 사이의 틈은 다진 돼지고기와 빵으로 채웠고, 가장 작은 새인 휘파람새의 안에는 올리브, 케이퍼, 밤을 넣었다.

18~19세기 유럽 귀족 사회에서의 연회는 자신의 재력과 권력 등을 과시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했다. 그래서 극도로 화려하고 희귀한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들이 등장하곤 했다.

터덕킨은 Turkey+duck+chicken 의 합성어로, 오리 안에 닭을 넣고, 그 오리를 다시 칠면조 안에 넣어서 만든 요리이다. 칠면조 대신 거위를 사용하는 경우 Gooducken (구덕킨)이라고도 한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터덕킨을 먹기도 한다지만 흔하게 먹지는 않는 듯 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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