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왜 상습침수구역인지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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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광주 침수됐다고 나오는 장소는
십중팔구 북구 신안동 신안교 일대임



(신안교가 용봉동 전남대 바로 옆임)
여기가 상습침수되는 이유는 간단한데
하천 두 개가 합류하는 지점이거든
위에서 내려오는게 용봉천
오른쪽에서 내려오는게 서방천
평시에는 괜찮은데
폭우가 내리면 서방천의 유속이 더 빨라서
용봉천이 합류를 못함
그래서 그대로 넘쳐버리는거임
게다가 중요한건 둘다 복개천이라
(80~90년대에 복개)
물이 갈 곳이 따로 없음
두 하천 모두 그 위가 아스팔트 도로임
또한 광주천이나 영산강은 천변이 넓은데
저 지점은 천변이 거의 없고
바로 옆까지 건물들이 다 들어서있음
주변 건물들을 다 뜯어내버리지 않는 한
폭우가 오면
구조적으로 무조건 잠길 수 밖에 없는 위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