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토산업 김용석 대표 -

김용석 사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집을 나와

웨이터, DJ, 바텐더, 외판원, 식당 종업원 등

이런 저런 일들을 다양하게 겪으며

1992년 성남에 커피숍 형태의

레스토랑을 오픈해 사업을 시작

1994년 자금을 모아 인테리어 업체

알토산업은 롯데 백화점, 뉴코아 백화점, 유명 카페 등의

다양한 인테리어 작업을 수주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김용석 사장은 인테리어 사업을 하던 입장에서

당시 한국 노래방들의 인테리어가 너무 획일적이며 단조롭고

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이 직접 특색 있는 인테리어를 도입해

노래방을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했고

IMF로 노래방 숫자가 줄어든 틈을 파고들 생각도 했다

그리고 1998년 4월 알토산업은 노래방 체인점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기존의 노래방과는 비교할 수 없는 SF+외계인을

소재로 한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사람들을 놀래켰고

그 임팩트는 굉장했다

에일리언과 같은 외계인과, 동굴의 미로같은 분위기,

큰 알집같은 노래방의 SF호러 느낌의 인테리어는

엄청 파격적이었고

인테리어 제품을 강화 플라스틱인

FRP 재질에 방염 처리를 해서 생산했으며

인테리어 제품을 이동식으로 만들어

만약 노래방을 다른 곳에 개설하고 싶을 때 간단하게 분해 조립해서

다른 곳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언뜻 보면 영화 속 모습을 그냥 복제한 것 같지만

당시 김용석 사장은 연구, 디자인 팀 직원 30명과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제작, 설치 등

6개월 가까이를 고생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정말 무리수가 아닌가 싶은 전략이었지만

파격적인 디자인이 젊은 층에게 크게 어필했고

90년대 후반 세기말 감성까지 더해지며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우리나라 노래방 체인 1호라는 타이틀도 획득했다.

김용석 사장은 인터뷰에서 과거부터 인테리어 시설 자체를

상품화 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으며

가맹비를 받지 않고 대량 생산하고 있는

인테리어 제품을 파는 게 주 수입원이라고 밝혔고

데몰리션 뮤직클럽의 업소당

평당 설치비는 120 ~ 150만 원 선이라고 말했다

- 데몰리션 노래방 신문광고 -

1년 만에 전국 150개 이상 매장을 확보하고

업계에서 주문이 밀려 들어왔으며

알토산업은 연 매출 백억을 버는 성공 신화를 썼다

또 국내 뿐 아니라 교민들이 많은

미국 LA에도 지사를 세웠고

일부 국가에 기술 전수 로열티로

15 ~ 30억 이상을 벌며 해외 수출도 성공했다고 한다

이후 알토 산업의 데몰리션 노래방은 전성기 시절

전국 약 300개 정도의 매장이 운영됐으며

현재는 소수의 지점만 남고 대부분 사라졌으나

과거 세기말 감성의 한국 노래방이라는 컨셉으로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으로 회자되고 있다.

- 알토 산업 김용석 대표 -

덧붙여 데몰리션 노래방의 성공 이후 김용석 대표는

오래전부터 함께 일한 회사의 여 과장과

결혼해 가정도 꾸렸으며

- 레스토랑 아수라 -

테마형 인테리어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근황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