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에 "예민하네" 따돌림… 안다르 성추행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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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강제추행ㆍ호텔 침입 직원에 유죄 판결
안다르, 피해자 분리 않는 등 2차 가해 정황도
보도 예상되자 가처분신청 내 언론 입막음 시도
지난해 9월 24일 오후 한 술집에서 전 안다르 책임매니저 A씨가 피해자 신씨를 껴안으며 강제추행하고 있다. 신씨 제공

"꿈 속에 자꾸 저를 향해 비웃는 그 사람들이 나와요. 제가 예민한 거라고, 제가 이상한 거라고 하던 그 사람들이요."

15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한국일보와 만난 신모(35)씨는 2시간이 넘는 인터뷰 내내 떨리는 손을 멈추지 못했다. 국내 유명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의 직장 내 성추행 피해자인 그는 최근까지도 공황장애와 중증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회식 성추행은 의도적 상황극이었다?

지난해 9월 24일 경기 파주의 음식점에서 안다르 전 직원 A씨가 피해자 신씨를 강제추행하고 있다. 신씨 제공

지난해 9월 24일 회식 자리에서의 강제추행도 오씨의 '상황극' 요구에서 시작됐다는 게 피해자의 주장이다. 신씨에 따르면 이날 오씨는 참석자 나이 순으로 피해자 신씨를 '엄마', 가해자 A씨를 '아빠', 책임매니저 B씨를 '오빠', 자신을 '동생'으로 칭하며 상황극을 할 것을 요구했다. 함께 일을 하려면 실제 가족처럼 허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오씨가 내세운 이유였다. 신씨는 "강제추행도 오씨가 '아빠(A씨)도 엄마(신씨)를 안아줘'라고 지시하면서 벌어졌다"고 했다.

호텔방 침입이 벌어졌던 제주도 워크숍도 "더 놀다 가자"는 오씨의 주장으로 1박2일에서 2박3일로 연장됐다는 것이 피해자 측 주장이다. 오씨는 호텔 수영장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사진을 찍어달라며 신씨에게도 수영복을 챙겨올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신씨는 "TF팀 소속이 아닌 가해자 A씨도 오씨가 먼저 워크숍에 데려가자고 해 동행한 것"이라면서 "당시 오씨는 A씨는 우리와 달리 사비로 가는 것이니, 나머지 3명이서 A씨의 항공료 및 숙박비 등을 나눠 내야한다고 했다. 사실상 대표의 동생이 그리 말하니 따르지 않고는 별 수 없었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54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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